여름철 벵에돔 공략법(통영권)
여름철 갯바위 벵에돔 공략법(통영권)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8월, 올해는 10년만의 무더위로 낮 낚시는 다소 무리가 따르지만 밤낚시와 새벽에 집중하면 벵에돔뿐만 아니라 참돔과 벤자리까지 노릴 수 있다.
이 어종들을 노릴 때 포인트로서 기준이 되는 것이 조류의 소통이다. 특히7-8월의 무더운 시기에는 조류의 움직임이 없는 곳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 다음이 수심으로 어느 정도 깊은 곳이 필요하게 된다.
(노대 균태바위 조류흐름과 포인트 설정 참고도)
이 어종의 주 타켓이 되는 벵어돔은 수온이 안정되어 있을 때에는 활성도가 살아나기 때문에 상당히 얕은 곳까지 올라와서 미끼를 먹는다.(저의 경험으로 통영권에서는 벵에돔의 활성도가 높은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기 때문에 찌 밑의 수심을 처음에는 깊게 잡아 보고, 활성도에 따라 점차로 얕은 수심으로 맞추어 얕게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조류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벵에돔이 노는 수심이 깊어지기 때문에 이 점도 반드시 생각해서 낚시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다지 잡어가 보이지 않는데도 찌의 반응도 없이 미끼가 사라질 때에는 대부분의 경우 벵에돔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결코 작은 놈들이 아니라 큰 대물도 이런 먹이 먹새를 나타내기도 하니까 너무 가는 밑줄을 사용한다거나, 방심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점을 먼저 기억하고 8월의 통영권 벵에돔 공략법은 새벽의 해뜨기 전에는 전층조법(전유동)채비로 깊은 수심까지 노려보고, 편광안경으로 벵에돔이 수면 밑에서 보이기 시작하거나, 채비를 던져 빠른 시간에 미끼가 없어지게 된다면 얕은 수심을 노리도록 한다. 즉 깊은 수심을 노릴 때는 전층채비를, 얕은 수심을 노릴 때에는 고정채비이거나 2단찌채비가 유효하다는 것을 기억하길..... 이때 밑줄에는 가급적 봉돌을 달지 않는 것이 좋다.(상황에 따라 부착도 가능)
전층채비에 대해서는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www.kzgtr.com/becommunity/community/index.php?from_market=Y&pageurl=board&bt_code=45
고정채비와 2단채비는 아래 그림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수중에 벵에돔이 노는 것이 확인 될 때에는 밑줄을 한 단계 가늘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벵에돔이 얕은 수심에서 놀 때에는 꾼의 눈에도 고기가 확인되듯이, 벵에돔의 눈에도 꾼들의 모습이 보이기 마련이다. 경계심을 줄이도록 조용히 낚시를 하도록 하자.
무더운 8월 우리 회원님들, 이 글을 참고하시고 가급적 한낮에는 낚시를 하지 마시고(반 죽음입니다.... ㅎㅎㅎㅎ) 건강하게 즐낙, 안낙 하시기 바랍니다.
토네이도 필드테스터 곰돌감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