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감시 2011. 6. 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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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도는 북쪽과 남쪽이 다른 지형적 특징을 보이며 4-5월에는 씨알 굵은 볼락, 6-7월로 접어들면 대물 돌돔, 가을로 접어들면 감성돔시즌이 시작되는 곳이다. 북쪽은 여밭으로 이루어져있고 남쪽은 직벽지역으로 깊은 수심의 골을 이루고 있다. 또한 남쪽은 들물의 영향을 많이 받고, 북쪽은 날물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본섬 주위에 돌돔낚시로 유명한 대두럭, 소두럭, 꺼벅두럭, 검등여 등 여들이 산재해 있다.  이곳은 사리를 전후로는 뻘물로 낚시가 힘들어 사리는 피하는 것이 상식이다. 인근에 평도나 역만도 등 유명한 섬들이 있고 바람에 취약한 포인트가 많아 전문꾼들이 많이 찾지는 않으나 칼바위 부근의 남쪽 일대에는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1. 북쪽곶부리

 광도의 북쪽 일대는 수많은 여가 널려 있고 수심도 낮아 낚시배 진입이 어려운 지형이라 포인트는 곶부리와 촛대바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곶부리의 평균수심은 8-10m 정도로 주변이 여밭으로 이루어져 가을철 마릿수의 감성돔을 노릴 수 있다. 사리물때, 조금물때는 피하는것이 좋고 만조에서 날물이 시작되는 시기에 입질이 집중된다.

 

2. 촛대바위

북쪽 곶부리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촛대바위 갯바위는 조류의 흐름이 매우 빠르고 수심이 15m에 이르기 때문에 사리를 피해 진입하면 조황을 올릴 수 있다. 특히 감성돔의 초반시즌에 마릿수 감성돔이 낚이는 곳으로 꾼들 사이에는 알려져 있다.

 

3. 돌무너진곳

칼바위 북쪽에 위치한 돌무너진곳은 갯바위 주변에 작은 여들이 많이 박혀있어 감성돔들이 수시로 출현하는 곳이다. 평균수심은 9-12m정도이고  새벽에 연속적인 입질을 보이는 현상이 있으므로 갯바위에 내려서는 해가 뜨기전에 충분한 밑밥을 뿌리면 효과를 볼 수 있다.

 

4. 칼바위, 칼바위 안통여, 서쪽 곶부리

선바위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선장들은 칼바위라고 한다. 이 부근 일대는 초반부터 늦겨울까지 감성돔 조황이 좋은 곳이다. 그리고 칼바위 앞 오동여도 좋은 포인트인데 오동여는 2명이 낚시를 할 수 있고 본섬과의 사이에 물골에서 대물 감성돔이 자주 나온다. 칼바위 부근의 특징은 조류가 빠른 사리물때는 피하고(뻘물) 새벽에  갯바위 주변에서 10m사이에서 입질이 집중되기에 이 시기에 집중해서 낚시를 해야한다.

 

5. 동굴앞여

이곳은 북서풍과 북동풍이 심한 겨울철에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갯바위 주변의 수심이 깊어 감성돔의 시즌부터 늦겨울까지 좋은 조황을 볼 수 있다. 평균수심은 10-13m이고 동굴앞 여는 큰여와 작은여 두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의 작은여는 사리 만조땐 넘칠 위험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만 내려야 한다. 감성돔의 포인트는 양쪽 홈통인데 마릿수와 씨알도 좋다.

 

6. 동굴앞

광도는 사리물때에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이곳 동굴앞 주변의 갯바위는 사리때 위력을 발휘하는 곳이다. 지형이 홈통으로 이루어져있고 깊은 수심과 굴곡이 많은 물밑지형으로 이루어져있다. 평균수심은 10m-13m 권이다. 

 

7. 마을 앞 곶부리

마을 앞 곶부리는 초반시즌에 감성돔이 많이 나오는 곳이다. 평균수심은 8-9m정도로 들물때는 그다지 조류의 흐름이 좋지 않지만 날물때 위력을 발휘하는 곳이다. 날물이 진행되는 감성돔이 갯바위 주변으로 나오는데 이때 갯바위 부근을 노리면 된다.

 

8. 마을 앞 선착장

이곳도 초반시즌 감성돔이 많이 나오는 곳이다. 곶부리 끝에서 양쪽으로 낚시를 하면 되는데 평균수심은 8-9m정도이고 발판도 편하고 야영도 가능하다 한겨울에도 샛바람이 심하거나 할때 의외의 조황을 보이기도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