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죽열도 징커리에서 생긴일
1. 손죽열도
2. 징커리도 철탑밑 포인트
3. 징커리도 철탑밑 옆 포인트
4. 소거문도
5. 곤장돔님이 내린 반찬포인트
6. 포인트 이동(넓적바위 옆 부근)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20:00에 부산을 출발하여 H조낚시에서 밑밥을 준비하고, 전라남도 고흥 외나로도에 위치한 **크라 김선장님 배를 오전 02시에 출항하여
오전 03시에 곤장돔님을 소거문도 반찬포인트에 내려주고 여름감시님과 그 옆쪽으로 내리려고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어제 48급이 나왔다는
징커리도 철탑밑 포인트로 내렸다. 이곳은 물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흘러갈때 입질이 오는 곳으로 수심이 7-8m권이다.
나의 채비는
0.8호 전자찌에 원줄 2.5호 밑줄 1.7호 낚시대 1호, 릴 2500번으로 전형적인 감성돔 낚시채비로 구성했다.
첫 캐스팅에 찌가
사라져서 올려보니 이곳에서는 보기 드물게 참돔 40급이 올라왔다. 참돔을 살림망에 넣고 낚시를 계속했는데 발밑에서 뭔가가 움직이고 물이 파랗게
부셔지는것이 보인다. 나는 단지 너울이라 생각했는데.......
계속 물이 반대로 흘러 밤새도록 쏨뱅이만 20여마리 나와서 방생했다. 아침이 되어 포인트 이동을
결정하고 선장님께 전화를 했다. 포인트 이동한번 해 주세요.
선장님이 이동을 준비해라 해서 짐을 정리하는데 찌가 사라진다. 쿡쿡 쳐
박는것이 대물이다. 한참 후 뜨 오른것은 80급의 숭어였다. 아쉬웠다. 감시였다면......
어제 출발전 우리회원님이 많이 잡아오세요 하는 결정적인 징크스가 작용한것인지.(출발때 잘 놀다 오세요라고 해야 하는데...)
포인트 이동전에 곤장돔님께 조황을 물어봤다. 감성돔 45급 한수했다는 소식에 나는 참돔 40급을 했다고 전하니 저쪽에서 배가 오고 있다.
장비를 챙기고 살림망을 올려보니 텅 비어있다.이런!!!!! 분명히 있어야 할 참돔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물망을 살펴보니 아무 이상도 없다. 아! 어제밤에 파랗게 부셔지는 것이 해달이였던것이다. 포인트를 손죽도 넓적바위 부근으로 옮겨서는 30급 우럭 1수외는 생명체가 없다. 다음에는 해달을 잡아야겠다고 농담을 하고 원도권의 하루 낚시를 즐기고 돌아왔다.
회원님들 잡은 고기는 살림망보다는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