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층조법
전층조법
0. 전층조법의 시작
낚시인이 출조하여 한번도 내려 본 적이 없는 갯바위에서 포인트의 예측은 어렵다.
어느정도의 수심인지? 찌밑은 몇 발로 시작하면 좋은지?... 대충의 감으로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확실한 수심을 찾기 위해 온갖 수심측정 방법을 동원하여 수심을 측정한 후 자신이 노리는 수심을 결정하고 있다. 그래서 찌멈춤 면사를 움직여 조정을 해 간다. 하지만 전층조법에서는 상층부터 바닥층까지 탐색해가기 때문에 위의 작업이 필요치 않게 된다.
대상어의 유영층은 항상 일정하지 않다. 계절, 수온, 조류의 흐름, 바람, 물속여등의 여러 자연조건에 의해 항상
대상어의 유영층은 변화하게 된다. 감성돔은 바닥을 낚아라는 말을 하지만 생각외의 수심층에서 먹이를 취하는 경우도 있고, 벵어돔이 상상외로 아주
깊은 수심에서 미끼를 물어 줄 경우도 있어 전층조법의 편리성과 조과성이 보장된다. 요즘과 같이 벵어돔, 감성돔, 참돔을 동시에 노릴 경우에도
편리한 조법이라 생각된다.
0. 전층조법의 이점
위의 수심 측정이 필요없다 는 것만이 전층의 이점이 아니다. 조류의 흐름에 태워서 상층에서 바닥층으로 천천히 내려가기 위해 고정채비와 비교해서 밑밥의 동조시간이 길게 취할 수 있다. 그만큼 대상어가 미끼를 물어 줄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 찌매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입질시의 저항이나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여러 어종이 동일 채비에서 낚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전층이라 해서 반드시 바닥까지 탐색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목적으로 하는 대상어의 수심을, 보다 효울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작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한번 수심층을 파악했다면 다음부터는 원줄 컨트롤을 하여 원줄을 더 이상 주지 않고 대상어의 층만 집중하는
낚시가 가능하게 된다(야마모토식 찌매듭법이 필요)
0. 전층조법이 만사는 아니다
자신이 노리는 대상어의 수심층을 확실히 안다면 찌매듭을 하여 고정으로 노리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또 밑밥으로 벵어돔을 부상시킨 경우에도 야마모토 매듭이나 요지로 찌를 고정시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속여를 공략하는 경우도 고정채비보다 밑 걸림이 심해 좋지 않다. 또 수심이 얕은 장소에서도 전층을 노릴 필요는
없다. 그리고 동해안이나 내만권의 감성돔낚시에서도 밑바닥 수심이 2-3발 정도라면 반유동이 유리하다. 즉 전층만이 만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0. 전층조법의 분류
전층조법이란 이름 그대로 노리는 수심층을 고정시키지 않고 상층에서 바닥층까지 모든 수심층을 탬색해 가는 낚시법이다.
흔히 말하는 전유동의 의미에 전층조법도 속한다고 볼 수 있으나, 밑밥의 동조시간, 채비의 내림속도, 미끼가 우선이고 찌가 나중에 라는 채비의 흘림 등에서 방법적 차이가 있다. 즉 전유동과 전층조법은 같은 분류에 속하지만 채비조작이나 방법이 다르다. 깊은 수심의 감성돔과 참돔의 낚시에는 전유동, 보통의 수심에서 감성돔과 크지 않는 참돔을 노릴 때, 벵어돔낚시에 있어서는 전층조법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찌매듭을 한 잠길 낚시도 수심을 정하지 않고 수심을 탐색한다는 의미에서 전층조법이라 볼 수 있다.
채비의 차이에 따른 전층조법을 분류해 보면
분류 |
찌의 상황 |
찌매듭의 여부 |
찌의 부력 |
전층조법 |
찌가 잠기지 않는다 |
없다 |
0호, 0c호 |
전유동 |
찌가 잠기지 않는다 |
없다 |
B보다 큰 부력(2B,3B,4B...등) |
전층잠길타입 |
잠긴다 |
없다 |
00호, 000호 |
고정식 잠길타입 |
잠긴다 |
있다 |
0호보다 큰 부력 |
전층조법은 미끼, 바늘, 밑줄의 무게만으로 채비를 천천히 동조시켜 조류의 흐름에 태워 가는 것이다. 조류의 흐름이 빠르거나 바람이 강해 원줄이 날릴 때는 좁살봉돌로 대응하거나, 00,000호로 잠기게 하거나. 전유동등으로 전환이 좋다.
찌매듭이 없기 때문에 채비는 찌의 구멍을 천천히 빠져 물속으로 내려가게 된다. 당연히 찌의 구멍이 클수록 마찰이 적기 때문에 내림이 좋게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입질을 잡기 어렵다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찌 생산 회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예로서 쯔리겐의 토너먼트X시리즈는 찌의 입구쪽과 출구쪽의 구멍을 4mm, 중간의 파이트를 2mm로 하여 마찰량을
증가시켜 입질을 받기 쉽게 하였고(구멍을 2mm, 중간 1mm의 제품도 있다), 키자쿠라는 IDR시리즈는 쯔리겐과 반대로 내부를 돔형으로 하여
물의 마찰을 줄여 줄이 잘 들어가게 하는 한편 출구는 마찰을 증가시켜 입질을 잘 받도록 하고 있다. 보통 전층조법에서의 채비는 찌로서 입질을 볼
수 있는것이기에 찌는 수면에 떠 있는 정도의 부력 0호나 0c호를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0호0c를 사용한 경우에도 빨려가는 조류등에서 찌가
잠겨가고, 바람이 불어 00,000호를 사용한 경우, 잠길낚시를 한 경우에는 찌가 보이는 한도에서 찌를 보고 찌가 잠겨 보이지 않을 때는 원줄과
낚시대의 당김으로 입질을 파악할 수 있다.
회원님들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상 필드테스터 곰돌감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