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찌 채비
2단찌 채비(벵에돔용)
벵에돔 낚시는 조류와 밑밥과 채비의 동조로서 이루어진다. 이 세 가지 중에서 어느것이 부족해도 낚시는 어렵게 된다.
채비의 저항이 큰가, 작은가에서 바늘의 미끼를 삼키는가 아님 뱉어 버리는가 라는 분기점이 된다. 큰 찌보다는 작은 찌, 굵고 무거운 바늘보다도 작고 가벼운 바늘, 굵은 밑줄보다는 가는 목줄, 무거운 봉돌보다는 가벼운 봉돌로서 채비의 저항을 줄인다면 벵에돔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지게 된다.
요즘같이 벵에돔 낚시도 어렵게된 상황에서 그래도 좋은 조과를 얻는 채비법이 있다.
나도 몇 년전부터 전층조법과 함께 자주 사용하는 채비법인데 이번 메이저대회를 준비하는 우리회원님들을 위하여 간단히 소개해본다.
이 채비법은 3-4년전 일본의 명인 高田典保가 개발한 채비법으로 그는 벵에돔 낚시가 점점 어려워진 시기에 여러대회에 참가하여 이 채비법으로 눈부신 조과를 얻어 우승과 입상을 여러번 했다.
그래서 그의 특론에서 입질이 좋을 때 2-3마리 잡으면 먹새가 점점 예민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던 구멍찌 1개의 채비에서 즉시 2단 채비로 바꾸면 종전과 같이 벵에돔을 계속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회원님도 한번 시도해 보기 바란다.
분명히 최근의 벵에돔은 특히 예민해졌다. 같은 패턴의 낚시로서는 입질을 꾸준히 받을 수 없게된다. 그의 의견은 정론으로서 실제로 나도 이채비법으로 많은 조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찌에 입질은 보였지만 바늘에 걸리지 않거나, 미끼만 순식간에 사라질 때 꼭 한번 사용해 보기 바란다.
채비법은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주 간단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2단찌를 찌 고무의 밑에서 끼운다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채비원투시 편리하다)
평상시 사용하던 0호 - 2B정도의 찌를 사용하다가 (미리 찌밑에 찌고무를 채워둔다) 바로 2단찌만 채워 사용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채비법이다.
<찌 멈춤봉(가라만봉)을 사용하여
구멍찌채비를 사용하다 입질이 약해지면 아래에 고추찌와 같은 예민한 찌(자작해도 좋다)를 2단으로 부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