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수온과 기상의 상관에 대하여

곰돌감시 2006. 4. 21. 17:25

       수온과 기상의 상관

 

 

 

금년의 봄 욕지도에서 1박2일로 낚시를 할 때 날씨가 매우 좋아 기온이 상승했는데 불구하고 수온은 낮아지는 현상이 있었다. 그리고 욕지쪽의 선장들은 동풍을 싫어하는데 동풍은 수온을 낮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회원님들을 위해 상식적으로 알아야 되는 수온과 기상의 관계에 대해서 조사해보았다.

1. 결 론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이상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내용일 수도 있지만 한번 읽어 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바란다.

1) 겨울비는 수온을 내리고, 봄비는 수온을 올린다.- 당연한 결과지만 1월에서 4월초(겨울)의 비는 수온을 내리고, 4월-5월(봄)의 비는 수온을 올린다 4월초는 수온과 기온이 거의 같은 시기가 된다.

2)기온이 올라가면 수온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그렇지만 기온이 올라도 수온이 내려가는 경우도 의외로 많았다. 하지만 한겨울과 봄에는 이 경우의 차이가 없었다.

3)남서풍(해풍)이 불면 수온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도 겨울과 봄에는 차이가 별로 없었다. 외만권에는 남서풍이 불면 수온이 저하한다고 하지만 내만권에는 반대의 결과를 보이는데 이는 방각의 원인이라 추측된다.

4)맑으면 봄에는 수온이 상승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수온이 저하하는 경우가 많다.

맑은 날에는 수온이 상승한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겨울의 맑은 날씨는 기온이 낮은 날이 많다는데 영향이 있는 것 같다.

5)2/13, 4/15일 2번은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그 후에 수온이 안정되는 현상이 보였다.

 그전날부터  (수일전까지) 강한 남서풍이 불고, 난류가 접근한 탓으로 추측된다.



2. 수온변화의 이유

기상의 전문가에게 내만권에 남서풍(해풍)이 불면 수온이 저하(외만권)하는 이유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다음과 같은 추측을 했다.

1)육지로 향한 바람이 불면 해수상층부의 따뜻한 물이 육지로 밀려온다

2)육지로 밀려온 따뜻한 해수는 갯바위에서 아래로 침하한다

3)본래 육지 부근의 해저에 있던 찬 해수는 침하하여 온 따뜻한 해수에 의해 밀려나가서 해저부근의 먼바다로 향해 흐른다.

4)육지 부근의 바다(낚시인이 낚시를 하는 바다)는 수온이 상승하게된다.

          

 

 

덧붙혀 외만권에 남서풍이 불때는 이것과 반대의 현상이 일으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즉 해수상층부의 따뜻한 해수가 한바다로 향해 밀려가고 대신에 해저부근의 찬 해수가 상승하게된다. 바다에 따라서는 다른 현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바다가 열려있는 방각에 의해 해수온을 올리고 내리는 풍향이 바뀌게된다.

3. 이런 날을 노려서 낚시를 가자

위의 이유는 어느 낚시터에서도 적응시킬 수 있다. 수온이 오른 날은 고기의 활성도가 높아지게 된다. 일기예보에서 수온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날에 낚시를 갈 것을 권한다.

1). 겨울비가 내리는 날은 낚시를 가지 않는 편이 좋다. 반대로 4월 이후의 비는 챤스가 된다. 이때는 갯바위에 꾼들도 많지 않아서 좋다.

2). 남서풍(해풍)이 부는날에 빅챤스로 생각해라.

3). 난류가 접근하는 강한 남서풍 뒤에 낚시를 가보라 확실히 조과가 좋을 것이다.

 

이상으로 수온과 기상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는데..... 우리회원님들 즐낚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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