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법

전유동 낚시의 바람과 파도의 대책

곰돌감시 2008. 2. 20. 11:11

7. 바람과 파도의 대책

바람은 대기를 움직여 해수면의 온도에 영향을 주어 대상어의 활성도에 영향을 준다. 또 파도는 바다의 중요한 움직임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적당한 바람과 파도는 괜찮지만, 강풍이나 큰 파도는 갯바위 꾼들에게는 고민꺼리가 되고, 특히 채비와 밑밥을 자연스럽게 동조시킴을 중시하는 전유동조법에서는 매우 귀찮은 존재라 할 수 있다.

바람은 방향과 풍속으로 표현된다. 일기예보에서 미리 확인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달리지고 실제 갯바위 위에 서지 않으면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릴 찌낚시에서는 풍속 6m를 넘으면 바람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맞바람은 전유동낚시의 최악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라인컨트롤, 채비의 세팅 등의 재점검이 필요하게 된다.

 

* 바람의 대책은 원줄부터

낚시용품 중에서도 대상어와 꾼을 연결하는 원줄은 바늘과 이어지는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전유동조법에 있어서는 이 원줄이 채비 흘림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되기 쉽다. 원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도의 바람이라면 문제없지만, 앞바람의 불리한 조건에서는 원줄의 선택과 원줄 컨트롤이 중요하며, 이에 따른 낚시대 컨트롤도 중요하다.


* 바람에 강한 찌의 선택

바람이 강한 경우에 찌의 선택으로는 마음대로 투입 가능한 무게가 있는 모델이 좋고, 채비가 뜨는 경우에는 찌의 부력을 B - 2B까지의 고부력(전유동에서의 고부력)을 사용하여 밑줄에 봉돌로 조절하는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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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강할 경우에 주의점

밑밥과 미끼의 동조가 중시되는 전유동조법에 있어서 바람이 주는 영향의 한가지는 밑밥 품질의 컨트롤이다. 원줄이나, 찌를 바꾸어서 바람에 대처해도 밑밥의 컨트롤이 되지 않으면 채비를 동조시킬 수 없다. 밑밥 배합부터 원투용 배합제를 준비하고 원투를 해도 중간에서 퍼져버리지 않도록 물 배합을 조절토록 한다. 그리고 갯바위에서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대처토록 여분의 배합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낚시대도 가이드의 영향을 덜 받는 인터라인대로 대처하고 인터라인대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초리대를 반드시 물속에 넣어 바람의 영향을 줄이는 것이 좋다.


* 파도와 전유동

파도가 전유동에 미치는 영향으로서는 포말, 너울 등으로 채비를 당겨서 밑밥의 흐름과 미끼가 동조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파도에 관해서는 해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물속에서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파도로 채비의 컨트롤이 어려울 경우는 이점에 주의해서 대처하면 좋을 것이다.

 파도대처는 찌의 선택으로 시작된다. 보통 릴 찌낚시에서는 당연히 물위에 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는 해면위의 움직임인 파도나 너울의 영향은 피할 수 없다. 그래서 파도에 의해 채비의 흘림이 방해받을 경우는 찌를 물속으로 잠기도록 하여 대처할 수 있다.

찌를 물속에 잠기게 하는 전유동 잠길낚시에 대해서는 찌의 부력이상의 봉돌을 세팅하면 필연적으로 잠기게 되지만 봉돌을 사용함으로서 채비의 잠기는 스피드가 빨라져 밑밥과 미끼의 동조가 곤란하게 된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마이너스 부력의 찌이다. 00호, 000호라는 부력은 이런 경우 위력을 발휘한다. 또 봉돌 대신에 일본제품 X나비 등 전유동 싱카를 사용하면 깊은 수심을 공략할 때 편리하다.


* 전유동 잠길낚시의 입질

잠길낚시의 경우는 찌가 물속에 있기 때문에 입질의 경우 원줄의 움직임으로 입질을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 처음에는 어려울지 몰라도 원줄관리를 너무 당기거나, 너무 느슨하게 하지 않고 원줄의 움직임을 주시하면 원줄의 당김과 함께 초리대에 어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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