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찌 사용에 대하여
(먼저 앞에서 올린 895번 2단찌 채비를 읽고 난 후에) 2단찌와 목줄찌는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사실 채비의 성격상 상당히 다른 채비이다. 즉 2단찌는 비교적 얕은 수심에서 활성도가 좋은 날 사용하거나, 입질이 극도로 예민할 때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저수온이나 수심이 깊은곳,유영하는 벵에돔이 보이는데도 입질을 해 주지 않을 때는 사용이 불가능 했다. 이 경우 목줄찌 채비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채비들의 큰 차이점은 2단찌는 본줄에 어신찌를 장착하여 목줄찌와 다르고 목줄찌는 물속으로 서서히 잠기게 하여 탐색할 수도 있다. 이렇게 벵에돔낚시의 특효방법으로 주목을 받고있는데 목줄찌를 사용하기에 어떤 조건이 적합한 지와 내가 사용하는 법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목줄찌 사용에 조건
1)수면에 거센 파도가 없을 것
2)바람이 너무 세지 않을 것
3)조류가 너무 흐르지 않을 것
4)낚시하는 장소가 어느 정도 높은 곳에 위치할 것
5)밑밥을 뿌렸을 때 벵에돔이 밑밥을 따라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것이 확인될 때
이 5개의 조건이 복수로 적당할 때를 기준으로 사용해야 한다.
* 사용법
보통의 낚시 채비로 낚시하고 있을 때 입질은 있지만 벵에돔이 걸리지 않고 미끼만 사라질 때, 목줄찌를 원줄과 목줄의 직결부위의 바로 밑에 세트한다. 이렇게 해도 벵에돔이 걸리지 않고 미끼를 갉아 먹는다면 목줄찌를 밑으로 10cm단위로 이동시킨다. 마침내 목줄의 한 가운데보다 밑으로 목줄찌를 이동시켜도 벵에돔이 걸리지
않을 때는 목줄찌를 잠기게 하여 탐색할 수 밖에 없다. 우선, 무게부하 0에서 G5까지 목줄찌의 밑에 좁살봉돌 5-8호를 부착하고 미끼의 무게만으로 겨우 목줄찌가 잠기도록 세트시킨다. 목줄찌가 잠겨 보이지 않게 되면 구멍찌로 입질을 확인한다. 이래도 벵에돔이 걸리지 않으면 밑줄을 1, 2단계로 가늘게 , 바늘도 작은 것으로 사용하고 미끼도 몸통부위만 잘라 사용하거나 작은 크릴을 선택하도록 한다. 목줄찌의 효용을 높이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원줄의 컨트롤이다. 바람이 강할 때나 윗조류만이 움직일 때는 미끼와 밑밥이 동조되지 못한다. 동조시키기 위해서는 목줄찌에 영향을 주지않도록 구멍찌를 항상 조류위에 태우도록 컨트롤하는 것이 요령이다. 마지막으로 밑밥은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찌의 부근에 단단하게 뿌리는 것이 좋고, 바람이 강할 때나 윗조류가 빠른 곳에서는 조류 위쪽에 조금 넓게 뿌리는 것이 좋다.
낙조의 필드 테스트 곰돌감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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