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낚시

2단찌의 활용

곰돌감시 2006. 4. 21. 18:01

대한한 위력의 2단찌 활용

 

2단찌 채비라고 하면 현재 벵에돔낚시에 있어서 표준채비라 할 수 있다. 벵에돔이라는 어종은 미끼 도둑이라서 약은 입질도 반응해 주는 채비가 적합한 채비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방법만 응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감성돔, 볼락, 학공치낚시를 할 수 있다.

 

1. 2단찌는 매우 현명한 채비법이다

2단찌가 붐을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낚시점에 진열조차 하지 않던 고추찌와 던질 찌 전용찌도 현재에는 선택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제품이 전시되어있고, 더욱 발전해서 목줄 찌도 한몫을 하고 있다. 도대체 어디에 이런 매력이 있는 것일까? 찌는 채비를 날리고, 조류를 타고, 입질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채비를 자유자재로 날리기 위해서는 가능한 무겁고 작게(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할 필요가 있고, 조류를 잘 타게 하기 위해서는 체적과 표면적을 크게 할 필요가 있고, 입질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단면적이 작고(유체저항이 적다), 보다 가볍게(관성중량을 줄인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즉 각각 상반되는 조건이다. 유감스럽지만 이 모순된 조건을 모두 갖춘 찌는 없다. 만능 찌가 있다면 좋겠지만 고감도인 찌는 취급이 어렵고, 잘 던져지는 찌는 감도가 낮은 등....우수한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눈에 띤다. 고수들이 각색의 찌를 구비하는 이유는 부력조절뿐만 아니라, 그 날의 날씨와 조류, 활성도, 공략하는 포인트에 따라 최적의 찌를 선택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 2단 찌의 현명함은 무엇인가?

2단 찌란 이름대로 찌를 2개 사용하는 것이다. 채비를 던지는 역할과, 입질을 나타내는 역할을 각각 2개의 찌로 나누어 역할분담을 한 것이다. 던질 찌는 감도가 떨어져도 좋기 때문에 크고 무겁게 해도 상관없고, 어신 찌는 비 거리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철저한 감도를 추구할 수 있다. 역할을 나누어서 상반된 성능을 실현했던 것이다.

 

3 결점도 있다

2단 찌는 치명적인 결점도 있다. 구조상 유동(이동)채비를 할 수 없다. 그래서 깊은 수심을 노리지 못한다. 이론적으로는 낚시대 1대 길이 정도, 최대 3발 반 정도의 고정채비가 한계이다. 비교적 얕은 수심이 포인트가 되는 벵에돔채비에 많이 사용되고, 4발 이상의 감성돔낚시에서는 그다지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깊은 수심을 공략하기 위해 전유동 잠길 낚시를 접목한 2단 찌 채비도 있지만 채비를 정확히 던지지 않으면 던질 찌와 어신 찌가 꼬이는 현상이 있다.

 

4. 채비의 변화

기본적으로 고정식이기 때문에 밑줄은 길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2-4발의 밑줄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낚시터에서 입질이 2.5-3발 정도에서 가장 흔하고, 이 길이가 꾼 들이 다루기 쉽기 때문이다. 2단 찌의 경우 원줄 과 밑줄은 직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유는 수온이 높은 고 활성기의 벵에돔낚시에는 반발정도에서도 입질이 오는데 도래를 사용하면 얕은 수심에 대응할 경우 밑줄을 잘라서 채비를 다시 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래를 사용하지 않으면 원줄에서 밑줄까지 던질 찌를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찌 밑 수심을 자유로이 설정할 수 있다. 얕은 수심에서 낚시할 경우 밑줄의 윗 부분까지 찌 고무와 던질 찌를 이동시킨다. 찌와 찌 사이는 30-40cm가 적당하다.

                                        

 

기본 채비 - 1

던질 찌(고정) + 고추찌

부력0의 구멍찌와 고추찌를 각각 고무관으로 고정한다. 던질 찌 전용이 아니라도 정확한 부력0의 구멍찌라면 가능하다. 고추찌는 0. G2, B정도를 준비하면 좋다. 이것은 그 날의 파고, 채비의 동조로서 교환해서 사용한다. 던질 찌와 입질 찌는 포인트가 먼 경우 큰 것을 선택하고, 발 밑을 노릴 때는 작은 사이즈의 것이 유리하다.

                                          

 

기본 채비 - 2

던질 찌(고정) + 둥근형의 입질찌

 막대형의 어신 찌가 아니라 둥근형의 어신 찌를 사용한다. 장점은 채비 꼬임이 적고, 채비를 당겼을 때 찌가 물 속에 잠기지 않는다. 찌 가운데를 관통하는 찌라면 채비를 잘라야 하는데 요즘은 원터치로 교환되도록 틈을 만들어 놓아 사용하기 편리한 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본 채비 - 3

던질 찌(유동) + 어신 찌 

어신 찌는 기호에 따라 고추찌나 둥근찌를 사용할 수 있다. 고기의 먹새를 더욱 좋게 하기 위해서는 던질 찌를 잠길 형태로 해야 한다. 던질 찌와 어신 찌와의 사이를 확보하기 위해서 찌 멈춤봉을 던질 찌 밑에 장착한다. 이 경우 원줄이 유동이기 때문에 조류에 따라서는 찌 사이가 점점 벌어져서 흘러가는 경우도 있다.

                                 

 

기본 채비 - 4

 둥근 고리찌 + 어신 찌

 던질 찌에 걸리는 원줄의 저항을 줄이는 채비이다. 원줄의 원활한 통과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고리찌가 구멍찌에 비해 같은 모양이라도 감도가 우수하기 때문에 이 찌가 잠기게 될 때 까지 기다리는 꾼들에게는 좋을 것이다. 입질 찌로서는 막대모양이 좋다.

                                         

 

 

 계속해서 응용활용에 대하여 연재합니다.

 

                                    곰돌감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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