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상대를 이기는 법칙

곰돌감시 2006. 4. 21. 18:41

상급자로 가는 길 - 상대에게 이기는 법칙

 

낚시에서 상대라 하면 옆자리에 있는 모든 대상을 말한다. 전혀 모르는 꾼은 물론, 친구, 부부도 상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상급자로 가는 길의 첫걸음으로 아주 중요하지만 단순한, 어떠한 상대라도 이기는 법칙을 릴 찌낚시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 조류가 흐르는 아래쪽을 먼저 차지하라
릴 찌낚시에서 낚시자리가 나란히 선 경우, 절대적으로 조류가 흐르는 아래쪽을 차지하는 것이 유리하게 된다. 이것은 릴 찌낚시뿐 아니라 카고 낚시, 선상 낚시, 방파제 낚시등 미끼를 사용하는 모든 장르의 낚시에서 적용되며 조류의 아래쪽을 차지하면 승리를 확신할 수 있다. 그래서 조류의 흐름을 즉시 읽고 낚시자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동등한 기량이라면 조류가 흐르는 아래쪽을 차지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하다. 그 이유는(아래쪽의 꾼에서 볼 때)
1) 채비와 밑밥은 조류 아래쪽으로 반드시 흐르기 때문에 자신이 던진 밑밥 뿐 아니라 상대의 밑밥도 결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 밑밥은 정리되기에 시간이 걸린다. 조류 위쪽에 던진 밑밥이 자신의 자리 부근에서 띠를 형성하여 자신의 채비와 동조된다.
3) 조류 위쪽은 채비를 흘리는 범위가 한정된다.(조류 아래쪽의 꾼이 방해가 된다) 그러나 조류 아래쪽은 포인트선정과 흘리는 범위가 훨씬 넓어 유리하다.
4) 조류 아래쪽이라면 상대의 작전을 읽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낚시자리 선택이 잘못되면 싸움 전에 승부는 뻔하게 된다. 이것을 역으로 말하면 오늘 반드시 낚도록 해야하는 초심자, 그리고 가족이 있다면 조류 아래쪽을 양보하면 좋다. 릴 찌낚시는 채비의 투입 타이밍, 포인트가 대단히 중요한 낚시이기에 상급자라면 상대에게 낚이도록 하는 것도 간단한 일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낚시자리 선택을 상대에게 빼앗겼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정확히 같은 흐름에서 낚시를 하면 상대에게 밑밥을 이용당하게 되어 압도적으로 불리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보다 먼 포인트를 노려야 한다. 즉 다른 포인트에서 조류의 흐름을 노리는 것이다. 고수온기라면 미끼 도둑은 갯바위 주변에 많기 때문에 상대는 미끼도둑을 모으게 만들고, 또 상대 찌 조류 윗부분에 일부로 확산되도록 뿌려 잡어가 모이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상급자라면 이런 경우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3명이 나란히 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먼저 조류 아래쪽, 두 번째 조류 위쪽, 세 번째 중간이라고 한다면 중간이 제일 나쁜 자리가 된다. 중간에는 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원투를 해서 먼 포인트의 조류를 노리던가, 조류 위쪽의 꾼에게 방해가 되지만 겹치기를 하거나 상황에 따라 연구가 필요하게 된다.

우리 회원님들 단순하지만 아주 중요한 것이 자리 선정입니다. 숙지하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낙조의 필드 곰돌감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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