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법

전층조법의 이해

곰돌감시 2006. 4. 26. 12:02
전층조법의 이해(종합편)

1. 전층조법의 탄생기

전층조법이란 일본의 기자쿠라사에서 1998년에 누구라도 쉽게 고기을 잡을 수 있도록 표층부터 바닥층까지 모든 수심층을 공략하는 Kz GTR찌가 출시되면서 시작된 기법으로 "GTR"이란 일본 오도열도(일본발음: Gotorettou)의 약자로 즉 개발자 이와나카 가즈히사가 일본 오도열도에서 낚시를 하다가 개발한 찌를 의미한다. 5년전에 개발된 이 조법은 (저는 4년전에 일본 낚시 잡지에서 소개된 것을 읽고 개인적으로 사용함) 현재에는 GTR찌 뿐아니라 전층 전용 고리찌, J큐션, 전층 전용 라인등의 개발등으로 발전하여 현재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짧은 기간에 큰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낚시장르를 차지해 가고 있다.

2. 전층조법의 채비

처음에 전층조법은 벵어돔낚시에 적합토록 개발되었기에 감성돔낚시를 선호라는 우리나라의 상황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저부력 찌낚시의 보급과 발전은 점차적으로 전층조법으로 이어져 전층조법으로도 감성돔뿐아니라 더 깊은 수심을 노려야하는 참돔낚시에도 좋은 조황을 보여 이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전층조법은 크게 나누어 보면 찌를 수면에 잔존 부력없이(0호에서 B, 2B) 띄워서 하는 법과 가라 앉히면서(0, 00, 000호) 하는 2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는 초보, 중급 회원님들을 위해서 일반적인 채비법을 소개한다.

1)벵어돔용 기본채비

벵어돔용 기본채비는 사진1과 같이 간단하다. 찌매듭이 없는 원줄에(전층 조법 전용라인 2호 사용)전층낚시 전용찌(GTR, 전층고리찌)와 완충고무를 끼우고 원줄과 목줄을 도래에 묶거나 직결한 다음 바늘을 묶는 것으로 채비가 완성된다.

2)벵어돔, 감성돔 겸용 기본채비

벵어돔낚시에서는 1) 2)의 채비로도 가능하지만 벵어돔 보다 감성돔 낚시를 즐기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지금 소개하는 2), 3)의 J큐션을 다는 채비가 기본채비가 될 것이다.

3)벵어돔, 감성돔, 참돔 겸용 기본채비

우리회원님들은 현재 J5-J6큐션을 많이 사용하지만 사실 이 채비는 초보, 중급회원은 원줄의 상태가(퍼머현상, 굴절등) 나쁘거나, 바람의 영향, 큐션의 부력실패등으로 J큐션이 내려가지 않아 사용하기 사실 어려운점이 있었다. 이런 경우에 다음과 같은 보안점을 알고 있다면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전층조법 전용라인 1.7호 - 2호를 사용할 것 즉 수면에 늘어진 원줄의 무게 때문에 채비가 내려가지 않는다, 둘째 원줄에 J큐션과 찌 사이에 찌멈춤봉(카본으로 된것:일본명 가라만봉)을 장착한다. 즉 J큐션수중을 이용하는 전층낚시는 밑채비의 침력으로 미끼를 가라앉히면서 조류의 수압을 이용한다. J큐션의 상부에 가해지는 수압이 밑채비를 가라앉히는 것인데 채비가 착수한 후 J큐션은 어느정도만 가라앉으면 그 다음에는 수압에 의해 밑채비가 빠른 속도로 가라앉는다. 따라서 J큐션과 찌 사이에 카본으로 된 찌멈춤봉을 장착하면 해결이 된다.

3.밑걸림 방지를 위한 상식

7mm 대구경찌인 GTR찌, 전층전용고리찌를 사용해 보면 생각보다 훨씬 빨리 가라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계속 채비를 풀어주다 보면 밑걸림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봉돌의 크기와 절하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먼저 수심층과 조류를 파악한 후 거기에 따른 좁쌀봉돌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봉돌의 선택은 수심과 조류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밑걸림의 발생 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 즉 생각 보다 빠른 시간안에 밑걸림이 발생한다면 봉돌의 크기, 위치를 변경시킬 수 있고 벵어돔낚시에서는 아예 봉돌을 달지 않토록 하는것도 방법이다. 또한 나는 10-15m사이에 찌 매듭을 하곤 하는데 이유는 수심층을 알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보통 조류와 관계로 수심 10m인 경우 채비는 7-8m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낚시를 할 수 있고 그 만큼 채비의 밑걸림을 방지할 수 있다.

4.신념을 가지고 낚시를 하라

4년전 처음 전층조법으로 낚시를 할때 과연 이 채비법이 먹힐 것인가라는 불안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 전층조법을 하다가 입질이 없을 경우, 옆의 조사가 한 마리 올릴때는 다시 채비를 반유동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남 보다 좋은 조황을 보곤 확고한 신념이 생겼다. 다양한 층을 공략할 수 있으니 조황은 자연스럽게 좋다는 것을 믿고 이 조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조황은 확실하다. 자신감이 없이는 이 전층조법을 익히기는 어렵다. 마지막으로 9월 정출에도 이 전층조법을 사용하여 좋은 조과를 얻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