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황태자 감성돔을 만나다.

추석전날 조황입니다.

10시 출항이라 해서 길이 막힐 것 같아 조마 조마했는데 오히려 차가 없었다. 해조낚시에 가서 ㅎ ㄴ 파워에서 협찬한 감성돔 파우더 2봉에 크릴 5장 보리2개를 밑밥으로 준비하고 거제가자낚시로 갔다. 내일이 추석인데도 꾼들이 많았다. 우리는 저와 빨간감시가 한조를 이루고 곤장돔과 엘디오가 한조를 이루어 우리는 2개조로 죽도 코바위와 미끄럼바위로 향했다. 도중에 선장이 동풍이 불어 바람을 피해서 낚시를 하도록 권유해서 빨간감시에게 결정해라고 했는데 선장말을 따르기로 하고 용초도 호두여에 내렸다, 호두여는 예전에 많이 내려본 자리라 내일 아침 6시 30분에 만조라서 날물때를 노리기로 했다. 밤새 전갱이와 고등어에 시달려 코바위에 내린 곤장돔님께 전화하니 그곳도 마찮가지였다. 아침 8시가 넘어 오늘은 황이구나 생각하다 그래도 날물이 시작되어 열심히 해보자라고 하것이 적중했다, 8시 30분경 시원한 입질이 왔다. 밑줄이 1.5호라 약간 불안했는데 무사히 45급을 올렸다. 연이어 입질 40급이다.

동행한 빨간감시도 40급을 올린다. 이후에 35급의 참돔을 마지막으로 오늘 낚시를 즐겼다. 오늘채비는 1호대에 2500번릴, 0.8호찌에 밑줄 1.5호 원줄 2.5호로 11-13m의 수심으로 낚시를 했다. 고기 보관을 잘 못해 계측을 하니 4cm줄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