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날씨가 좋지않다. 오늘은 너울이 심하여 9시 출항이 새벽 1시로 연기한다는 선장님의 연락을 받고 10시에 부산을 출발했다. 해조낚시에서 밑밥을 준비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천천히 차를 거제로 몰고 갔다. 출항전 선장님이 일단 용초, 죽도로 가보고 너울이 심하면 완전 내만권도 갈 수 있다고 했다.
용초도에는 바람과 너울이 심하지만 다행히 간조가 시작되어 좋은 포인트는 진입이 어려워도 낚시는 가능했다. 나는 친구와 둘이서 문제가 발생하면 퇴로가 있는 첫여에 내렸다. 곤장돔님은 물내려오는 곳에 내렸다고 했다. 오늘은 고등어를 대비하여 게미끼도 준비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밑밥도 날릴 수 없는 정도였고 너울도 심하지만 낚시를 시작했다.
밤새도록 10cm 메가리에 시달리고, 복어에게 원줄을 잘림을 당해 채비를 몽땅 잃었다. 오늘은 정말 어려운 낚시가 될것 같았다.
아침이 7시에 조류가 바뀌어 들물이 시작되어 밑밥투여와 긴장을 했다. 찌가 사라진다. 45급의 감성돔을 어렵게 만났다. 이어서 다시 입질이 들어온다. 겨루기가 시작되고 뜰채를 준비하는데 놈이 대를 끌고 간다. 그러다 바늘이 벗겨진다. 와! 이런..... 두번째것이 더 힘이 좋아 45급이상은 무난했는데..... 조황은 사진을 보시고....
이후 들물때 너울이 갯바위를 덮쳐 밑밥통, 받침대, 주걱, 주걱받침, 두레박(고등어 , 전갱이 포함), 수건, 소품통이 사라졌다.....나는 다행인지 겨우 낚시가방과 아이스박스를 챙길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해조낚시에 들러서 분실물을 다시 구입하고 왔다.
회원님들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자낚시에서 조황사진을....
한산도 다리 야경
너울이 심하다....
첫여에 내려서 낚시를 하고 있다. 오전 11시30분경 너울로 낚시가방만 챙기고 모두 수장시켰다.
복어와의 싸움... 복어씨알이 장난이 아니다. 이날 6마리 잡았는데 입에 바늘을 3개나 달고 다니는 놈도 있었다.
친구 경범이가 올린 30급 돌돔
바람이 많이 불어 대를 던지기도 어렵다.
어렵게 올린 45급 감성돔
물내려 오는 곳
내여 포인트
오늘의 조황
곤장돔님이 올린 벵에돔. 곤장돔님은 이날 마릿수의 벵에돔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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