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낚시의 포인트 선정과 밑밥 사용술

벵에돔낚시의 포인트 선정과 밑밥 사용술

 

1. 포인트 선정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기를 낚을 수 있는 포인트를 노리는 것이다. 낚시는 뭐니 뭐니해도 포인트가 최우선이 된다. 조그만 기술과 경험의 차이보다도 포인트가 우선이다. 하지만 고수는 항상 낚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포인트를 노리고, 반대로 초급자는 낚을 확률이 낮은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디가 낚을 수 있는 포인트인가?
요즘같이 해수의 온도가 높은 시기는 조류가 흐르는 곳이 절대적인 조건이다. 조류가 흐르지 않는 장소에서는 이 시기의 고기 활성도는 높아지지 않고 미끼도둑에게 곤욕만 치루는 경우가 많다. 우선은 조류의 흐름이 좋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갯바위 위에서 노리는 포인트로서, 가장 간단한 선택 방법은 먼저 변화가 이루어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고기는 조류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변화되는 조류의 틈을 공략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곳은 갯바위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갯바위 주위의 전체가 움직이고 있다면, 가장 변화가 심한 곳을 선택하고, 넘실대는 곳은 발밑, 물속여 주변이 제일 큰 변화를 일으키는 곳이된다.

 

 

2. 밑밥 사용술

밑밥 도둑이 많이 모이고, 고기의 활성도가 높은 상태의 경우에는 밑밥의 절반 정도는 미끼도둑에게 뿌린다는 각오로 잔뜩 뿌리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밑밥의 양도 자연히 많이 필요하게 되고, 동시에 뿌리는 회수도 바쁘게 된다.
보통 벵에돔 낚시에서 노리는 포인트는 1) 미끼도둑의 아래쪽, 2) 조금 원투해서 먼 곳을 노리는 것, 3) 포말이 있다는 것을 조건으로 발 밑을 노리는 3가지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1)미끼도둑의 아래쪽을 노리는 경우
먼저 밑밥을 낚으려고 하는 곳에 수회 뿌린다. 그 후에 채비를 넣고 즉시 밑밥을 찌의 머리쪽에 뿌리는 방법과 조금 많은 양의 밑밥을 뿌린 뒤 즉시 채비를 넣는 방법이 있다. 어느 방법이라도 채비를 던지기 전·후는 몇 주걱의 밑밥을 일정하게 미끼 도둑에게 주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게 된다.

 

2)조금 먼곳을 노리는 경우
먼저 밑밥을 미끼도둑용으로 많이 뿌려 발 앞의 몇 곳에 불러 모은다. 미끼도둑의 상태는 눈으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시간을 갖고 모으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미끼도둑이 먹고 남을 정도로 많은 양의 밑밥을 뿌리는 것이 요령이다. 그리고 미끼도둑이 너무 많이 모여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 경우에는 포인트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앞에서와 같이 조류의 변화가 심한 곳을 직접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밑밥 주위에서 떨어진 먼곳의 조류 아래쪽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가 된다. 보통 노리는 곳은 갯바위에서 조금 멀리 있는 곳의 조류 아래쪽이지만 낚으려고 하는 포인트에서는 2가지의 밑밥 술이 필요하다. 처음은 비가 내리는 것처럼 뿌리고 그 주변에 채비를 넣는다. 한참동안 미끼가 남아 있는 상태라면 이 방법을 반복해도 좋지만, 전혀 미끼가 남아 있지 않았다면 미끼도둑용으로 밑밥을, 노리는 포인트 조류 위쪽에 몇 주걱을 던지고 조류 아래쪽의 포인트를 노린다. 단 이 방법을 행할 때에는 반드시 미끼도둑을 불러모으는 밑밥을 발밑에 몇주걱 뿌려야 한다. 그리고 미끼도둑을 발 앞에 모으게 하는 방법이 필요하기에 많은 양의 밑밥과 뿌리는 회수를 늘여야 하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3)포말이 있다는 것을 조건으로 발밑을 노리는 경우
밑밥은 갯바위 주변에 적당히 일정하게 뿌리면 되지만, 문제는 채비를 넣는 장소와 낚시를 위해 밑밥을 던지는 타이밍이다.
미끼도둑용 밑밥은 적당히 갯바위 발 밑 주변에 뿌리고 채비를 넣는 것은 파도가 올라서 내려가려고 하는 순간에 미끼부터 넣는 것이 기본이다.
그 전·후 순간적으로 낚시를 위한 밑밥을 미끼쪽에 뿌려준다. 승부는 미끼가 동조되어 발밑에서 점점 흘러 나가는 순간이다. 찌 밑 수심은 1발 반이면 충분하다. 벵에돔이 알아서 올라와 물어줄 것이다.
익숙해지지 않으면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낚시일지 모르지만 조건이 맞는다면 해수온도가 높은 시기에도 큰 벵에돔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다음에는 벵에돔낚시에서 수심이 얕은 곳과 깊은 곳의 채비법과 낚시요령에 대하여 연재합니다.
               

                           낙조의 필드테스트 곰돌감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