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곰돌감시의 찌 이야기 2

곰돌감시 2006. 4. 21. 18:24

곰돌감시 찌 이야기Ⅱ

 

1. 찌 선택 기준(벵에돔) - 가능한 몸체가 작고 예민한 찌가 이상적이다.

 

●찌의 조건
고기에게 위화감없이 미끼를 먹도록 하기 위해서는 찌의 저항이 없도록 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찌가 없으면 자신이 원하는 곳에 미끼를 보낼 수 없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도 찌는 필요하게 된다.
찌의 조건으로서는 고기가 미끼를 먹을 때 보다 자연스럽게 먹도록 하기 위해 찌의 저항이 적은 가능한 작은 찌가 이상적이라 생각된다.

 

●도토리형찌와 소형 막대찌를 사용하는 방법
내가 벵에돔낚시에서 사용하는 찌는 대부분 도토리형의 고리찌와 소형 막대찌이다.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도토리형 고리찌를 사용하는 경우
 0. 낚시 장소가 높은 곳에 위치했을 경우
 0. 바람이 강한 때 찌는 해면에 잠기게 하여 흘리기 위해
 0. 작은 찌로 원투할 때

 

2) 소형 막대 고리찌를 사용하는 경우
 0. 낚시 장소가 낮은 곳에 위치했을 경우
 0. 감도가 요구 될 때
 0. 원투해서 낚시할 경우는 시인성이 요구되기에 부력이 좀 더 센 소형 막대찌를 사용한다.

 

●도토리형 고리찌와 소형막대 고리찌 중에서 어느것이 좋은가?
 고기 눈 앞에 미끼를 흘려준다면 반드시 고기는 미끼를 물어준다고 생각된다.
어떻게 해서든 고기 눈 앞에 미끼를 흘리는 것이 승부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따라서 도토리형 고리찌가 유리한지, 소형막대 고리찌가 유리한지는 한마디로 말하기 힘들다고 생각된다. 사용방법에 따라 달라지므로 스스로가 낚시 장소에서 체험해야 할 것이다.

 

2. 2단찌는 최강인가? - 찌 이론으로는 최고의 채비라 생각된다.

 

●2단찌의 찌 이론
 2단찌 채비가 필요하게된 이유를 깊이 알아보면, 이것이 매우 이상적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찌의 이론을 생각하면 다음의 4항목으로 볼 수 있다.

 

1)고기가 미끼를 먹을 때 입질을 잡아주는 기능
2)미끼를 희망하는 곳으로 운반하는 기능
3)조류의 흐름에 태워 미끼를 흘리는 기능
4)고기가 노는 수심층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

 

여기서 중요한 것은 1), 2)항이 서로 상반되는 기능이라는 것이다.

2단찌는 이 기능을 2개의 찌로 역할분담을 하여 사용하는 방법이다. 고기가 미끼를 먹을 때 입질을 잡아주기 위해 작고, 가벼운 찌와 미끼를 멀리까지 날릴 수 있는 무거운 찌를 2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용방법으로 2단찌는 원투성과 감도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2단찌의 장점과 단점

1)2단찌는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 사용한다.
 0. 3발 이내의 찌 수심으로 감도가 요구될 때
 0. 여름에 벵에돔이 부상해 있을 때
 0. 다소 먼 곳의 여 앞을 노릴 때
 0. 약은 입질의 경우

 

2)2단찌는 고기능이지만 다음의 단점도 있다.
 0. 2단찌는 1개의 찌를 고정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찌 밑은 4-5m정도밖에 취할 수 없다.
 0. 어신찌는 가능한 가볍고, 작지 않으면 찌를 다루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0. 찌 밑이 한정되어 있어 깊은 수심을 노릴 수 없다.(요즘은 어신찌를 해면에 잠기게 하여 깊은 수심을 노릴 수도 있다)

 

●사용방법
 나의 경우 2단찌를 사용할 경우는 미끼가 빨리 없어질 때, 어떤 고기가 미끼를 먹는가를 확인, 고기가 부상해서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2단찌 채비로 채비 변경을 수중찌 밑의 봉돌을 떼어내고 어신찌를 부착해서 사용하거나, 밑줄에 미리 극소형의 찌고무를 부착해서 사용하다 필요시 고추찌등을 부착해서 사용하고 있다.

 

3. 미끼의 유무를 알려주는 찌는 없는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민물낚시를 생각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낚시의 중요 기술의 한가지로 미끼의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이 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미끼가 없다면 100% 고기를 잡을 수 없다. 따라서 언제나 미끼는 붙어있는지? 생각하면서 낚시를 하고 있다. 미끼가 붙어있는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찌가 있다면 매우 편리할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 민물찌를 만들면서 소형 막대찌를 만들어 보았다.

 

1)미끼의 유무
 미끼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찌를 만들려면 소형 막대 찌로서 찌톱을 10cm정도 길게 하고 부력조정을 완전하게 하여, 거의 붕어찌 상태로 만든다.
이 찌를 사용해서 바람이 없을 때, 해면이 호수 같은 경우에 사용하면 미끼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갯바위 경우 바람과 파도가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찌를 사용해도 미끼의 유무를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2)대의 초릿대로 어신을 파악
 벵에돔낚시에서 미끼의 유무를 판단하려고 한다면 낚시대의 초릿대로 느끼는 방법이 보다 정확할 것이라 생각된다.
많은 경험으로 바람이 많이 불때와 급류에서는 무리일지 모르지만 조류가 없고 바람이 없을 경우는 미끼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낚시에서 중요한 것은 미끼가 달려 있는지 유무를 항상 생각하면서 낚시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평소 생각하고 있던 찌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했습니다. 회원님들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낙조필드 테스트 곰돌감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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